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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소소한 취미활동

소설 리뷰, 소설 막장 악역이 되다.

by AvaritiaL 2023.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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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막장, 재벌, 악역, 게이트, 현대판타지


줄거리:

곰팡이가 가득 낀 다섯 평짜리 원룸에 살던 이진우.
갑자기 일어난 불길에 쌓여 죽는 줄 알았는데...

눈을 떠보니 자신이 읽었던 양판소 등장인물이 되어있었다!
그것도 남는 게 돈밖에 없는 막장 악역으로!

 

 

 

 

리뷰:

우선 조금 2병스러운 부분이 존재합니다. 장르는 소설 속의 막장 악역 캐릭터로 들어가는 건데 뭐랄까 이후 행보 자체는 시원시원합니다. 마치 우리가 소설을 보다 보면 악역으로 등장하는 인물이 너무 멍청하게 행동하는 경우가 많지 않습니까? 

예를 들면 그냥 처음부터 나서서 주인공을 죽여버리던가 일행을 죽여버리든가 뭐랄까 물론 그러면 스토리 진행이 되지 않지만 이 소설의 경우에는 그냥 악역으로 환생한 주인공이 본인이 할 수 있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사용합니다. 

 

그 점자체가 굉장히 시원한 전개를 만들어냈다고 생각하는데요.

다만, 정말 수많은 소설들의 장르를 모두 짬뽕시켜 놓습니다.스토리 챕터마다 다른 소설의 주된 내용의 장르가 등장됩니다.

스토리 진행방식은 예전에 네이버 웹툰의 폭풍의 전학생 같은 느낌으로 진행됩니다.
주인공은 의도하지 않고 평범하게 행동하지만 주변에서 주인공의 행동을 평범하게 바라보지 못합니다.

저는 이점이 소설 속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의도하지 않았지만 남들이 오해해서 예상과 다른 방향으로 일이 벌어지고 생각지도 못한 결과로 돌아온다.
요소가 소설의 핵심입니다. 심지어 독자조차도 예상할 없습니다. 그냥 계속 읽어야만 일의 결과, 인과관계가 드러나게 되는 거죠.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옛날 한참 인기 있었던 유명 웹툰인 '폭풍의 전학생'이 떠오르는 전개였습니다. 나는 의도하지 않았고 피하고 싶었지만 우주의 기운이 날 도와 나에게 유리하게 전개된다. 내가 팬을 떨어트리면 상대방은 그걸 보고 다른 의도로 착각해서 알아서 자신의 잘못을 말하고 용서를 비는 뭐.. 이런 전개의 연속이라 보시면 되겠습니다. 

 

이런 전개자체가 흔한 클리쉐이긴 하지만 그만큼 재미요소에서는 많은 매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꾸준히 사용되어 오는 거겠죠.


그래서 소설은 굉장한 흡입력을 갖고 있습니다. 저도 흡입력 때문에 자야 시간에 자고 일해야 시간에 일을 못하곤 했죠. 어찌 됐든 그만큼 흡입력이 있고 다음 내용이 뭐가 나올지가 기대되는 소설이었습니다. 코믹적인 요소도 어느 정도 있어서 너무 막장느낌도 아니었고 말이죠.


사실 소설의 가치를 표현하자면 높은 가치를 갖고 있지 않습니다.
흔한 양판소 정도의 느낌이 강하죠. 다만, 흡입력 하나만은 정말 최고인 소설이라고 생각되는데요.

누군가가 소설을 읽고 소설에서 벗어날 없게 만드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람, 독자의 집중력을 100% 흡입한다는 , 소설에서 벗어날 없게 만드는 소설의 가장 존재 이유 그걸 넘어서 책이라는 요소가 가질 있는 최고의 장점이라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소설의 구성요소들은 흔한 양판소였지만 흡입력 하는 명품이라고 생각되는 소설. 굉장히 매력적인 소설이었습니다.

기존에 너무 진지했던 작품들이나 고구마 먹을 듯 답답했던 소설을 읽어왔던 분들이라면 한 번쯤 가볍게 시작해서 웃고 넘길 수 있을만한 정도의 소설이니 한번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나네요.


별점: 3 / 5점 ( 킬링타임용 호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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