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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소소한 취미활동

소설 리뷰, 소설 9전단 1941

by AvaritiaL 2023.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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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태평양 전쟁, 항공모함 1941, 국뽕, 카더라, 국까


줄거리:

이 글은 치사량의 국뽕과 다량의 카더라, 소량의 국까가 들어가 있습니다.
본문의 등장인물은 실존인물과 유사하나 동일인은 아닙니다.

중국과 일본 러시아에 둘러싸인 혼란한 상황 속에서 대한민국은 안보상의 이유로 항공모함을 신축하기로 한다.

이후 대한민국에서 최초의 항공모함을 만들게 되었다. 그리고 그 함선 안에 수많은 군인과 기술자들이 탑승하였다.

 

우리는 시험운행을 위해 서해를 지나 남중국해로 점차 진입하는 시점에서 그 일이 발생했다.. 

갑작스러운 폭발음과 함께 세상이 하얀빛으로 가득 찼다. 이윽고 눈을 떠보니 우리는 원래 있던 바다 위 그대로 떠있었다.

 

아니.. 여기는 우리가 살던 그곳이 아니었다.. 우리는 2차 세계대전속 중일 전 이후 중국해에 있는 이 시대 유일의 항모였다.

 

 



리뷰:

오랜만에 본 역사대체 소설입니다. 역사속에 IF란 없다지만 IF를 생각해 보는 거 자체가 굉장히 재미있는 과정이라 생각됩니다.

이 소설의 경우 현대의 최신식 항공모함과 이에 탑승하고있는 수많은 선원들 및 기술자들을 포함해 모종의 사건으로 인해 과거 1941년 2차 세계대전시점으로 타임워프를 하게 됩니다.

애초에 이 항공모함을 비롯해 기술선에 탑승한 사람들은 군에서도 배태랑이었지만 정치적인 활동을 일절 하지 않는 순수 군인들이라는 콘셉트를 갖고 있는데요. 그렇다 보니 1941년으로 타임워프를 하고 나서 군인들은 본인들의 신념을 위해 해당 시대의 일제 강점기를 겪고 있는 대한제국 위해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당연하게도 21세기 최신기술을 갖고 있는 9전단의 존재는 세계 2차 대전 속에서 거대한 영향을 끼쳤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 영향을 끼치는 부분이 이 소설에서 가장 중요한 점이라 생각됐는데요.

1941년에 21년 최첨단 기술은 분명 거대한 영향을 끼치면서 막강한 전력이 될 수 있겠지만 반대로 말하면 단지 항공모함 1대뿐인 존재라 볼 수 있습니다.

전쟁은 물자의 소모싸움이고 아무리 최첨단 기술로 무장된 항공모함과 전투기들이라해도 20세기의 기술로 100년이나 차이나는 기술력을 뒷받침 해주기 어려운 게 현실적입니다.

그래서 니 소설에서는 2차 세계대전의 가장 큰 세력인 미국에게 협력하며 미국의 랜드리스를 통해 물자를 보충받고 미군의 전술을 지원하면서 미국 안에서 대한제국이라는 나라의 영향력을 천천히 키워나가며 현시대의 가장 아쉬웠던 일인 일제강정기 직접적 탈환을 이뤄내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과정을 정말 잘 담아놨습니다.

물론 모든 일들이 주인공인 9전단의 주관으로 이뤄지는 건 부정할 수 없는 국뽕요소지만 애초에 국뽕 한 사발 들이키려고 쓴 소설인데 이 정도 국뽕은 그렇게 과한 것도 아니라 생각되는데요.

그 외에도 우리가 교과서에서나 봐오던 인물들이 약간의 이름만 변경된채로 등장하는데 지금의 우리는 그들의 과오를 아는 입장이기에 그때 당시의 개수작 혹은 고구마 100개 먹은듯한 신념등을 아주 철저하게 박살 내줍니다.

이런저런 국뽕과 사이다진행으로인한 속 시원한 소설이었는데요. 개인적으로 역사대체 소설이란 특징이 현대의 기술로 과거로 돌아가 엄청난 발전을 통해 부국강병을 이루는 걸 보는 재미라 생각하는데요.

9 전단이란 소설은 이러한 요소들을 비교적 근시일인 20세기 초중반의 상황과 섞어서 달달한 국뽕과 속 시원한 사이다진행을 잘 합쳐놓은 거 같습니다.  

그동안 판타지 소설이나 능력자물 회귀물로 지치신분들이라면 국뽕 한 사발 들이키면서 리프래쉬 하는 느낌으로 한번 보시길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평점: 4점 / 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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