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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소소한 취미활동

소설 리뷰, 소설 도굴왕

by AvaritiaL 2023.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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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유물, 능력치, 도굴, 먼치킨, 회귀물


줄거리:

현대에 출몰한 신의 무덤. 유물로 영웅의 능력을 쓰게 된 사람들, 부를 얻게 된 사람들. 그리고 그 유물을 털어가는 의문의 도굴꾼이 나타났다. 도굴왕."아이씨, 미치겠네. 여기도 또 그 자식이 다 털어 갔냐!"네 것도 내 것. 내 건 당연히 내 것. 다시 살아난 도굴꾼, 그가 세상 모든 무덤을 접수하기 시작한다!

 



리뷰:

이번에 소개해드릴 소설은 회귀물소설입니다. 이 소설은 단순 회귀만 하는 게 아니라 회귀해서 자신에게 나쁜 짓했던 모든 사람들에게 깽판을 놓는 나름 사이다진행 작품이라 볼 수 있겠는데요.

 

주인공은 미래에서 쌓아온 지식과 경험들로 과거로 돌아온 뒤 이전의 과거에서 본인이 얻지못했던 모든 것들을 얻기 위해 여기저기 피해 끼치면서 다니지만 정작 본인은 무제한 성장을 해나가는 그런 스토리입니다.

또한, 유물에 대한 지식이 높고 다른 사람들에 비해 많은 정보를 알고 있기 때문에 핵심유물과 핵심인물들을 독식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경쟁자들이나 미래의 위험요소들을 쳐내면서 빠르게 성장해 나갑니다.

스토리자체는 굉장히 재미있었고 진행도 빠르게 진행됩니다.
애초에 막힘없이 사이다 진행인 게 장점이라 생각됩니다.

다만, 제 취향에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개그적인 요소가 중간중간 들어가 있다든 건데요.

개인적으로 소설 속에서 신구나 펫이 나오면 가장 주의하는 점이 신수 혹은 펫이 얼마나 많은 대사를 하는가인데요. 저같은겅우에는 소설 속에서 주인공이 어떤 행동을 하는데 옆에서 계속해서 사족을 달거나 불평불만등 징징거리는걸 굉장히 싫어합니다.  

이 소설에서는 그 역할을 의지가 있는 고등급 유물들과 파티원들 중 몇 명이 그러는데 현실적으로 4~5천 년이란 세월을 살아왔으면 좀 과묵하고 말에 무개가 있어야 하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뭐 이건 이래서 징징징 저건 저래서 징징징 진짜 눈앞에 있었으면 망치로 대가리 한 대 때려주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소설 속에서도 주변인물이 어떤 콘셉트인지도 많이 따지는데 이 소설에서 딱 제가 가장 싫어하는 요소들이 들어가 있습니다.

이야기가 산만해지게 만들고 주인공 역시 별 시답지 않은 말장난이나 하고 그걸 또 주변에서 받아들이고 소설의 분량이 분명 짧지고 안고 길 텐데 남은 소설동안 그 꼴을 봐야 한다고 생각하니 질려버려서 하차하게 됐습니다.

차라리 회귀자로서 자신을 배신한 인물들과 굴복과 멸시받던 일들을 원동력으로
복수를 이어가는 스토리만 했다면 너무 재미있게 봤겠지만 중간중간 쉬어가는 스토리들과
큰 줄기의 스토리 사이에도 유머적인 면이 들어가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집중도가 깨졌습니다.

만약 본인이 소설을 읽는데 이런 장애물 따위 가볍게 읽고 넘어갈 수 있으시다면 재미있게 보실만한 소설이라 생각됩니다.





별점: 3점 / 5점 ( 소재는 좋은데 코드가 맞지 않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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