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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소소한 취미활동

소설 리뷰, 소설 멸망한 세계의 검성

by AvaritiaL 2023.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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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현대 판타지, 외계인 침공, 먼치킨(중간맛)


줄거리:

악몽에 잡아먹힌 세상에서, 손에 칼을 쥐다.



리뷰:

외계인(?) 침공으로 현대사회의 기반이 무너지고 이 세계의 몬스터 및 인물들이 나오며 현대인들과 싸웁니다.

현대인은 외계의 인물들로부터 힘을 받아 괴수들을 처치하며 힘을 기르고 영역을 확장해 나갑니다.
여기서 외계의 인물은 신이라는 존재로 나오고 각각의 신들이 갖고 있는 권능을 바탕으로 자신이 지정한 인간에게 힘을 건네줍니다.

여기까지는 많이들 보셨을 내용전개라 생각하실 겁니다. 이후의 진행방향도 다른 소설이랑은 큰 차이점은 없었는데요.

뭐 살아남은 인류를 규합하고 아카데미를 만들어 병사들을 육성하고 원정을 떠나고 다른 세력과 전투를 하고 병합하고 발전하고 이런 방식인 거죠.

다만, 이 소설의 경우에는 서울의 일정 구역을 기점으로 점차 땅따먹기 하듯 땅을 얻고 그걸로 인간의 영역을 넓혀나가는 전형적인 진행루트입니다. 당연하게도 주인공은 검성의 힘을 바탕으로 매번 어마어마한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그 보상으로 남들보다 빠른 성장을 얻습니다.

 

이 부분에서 약간의 먼치킨적인 요소가 들어가 있는데 딱 주인공에게 몰입하기 좋을 정도로 적당한 먼치킨이어서 이점은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소설을 읽다 보면 감동적인 부분도 있고 재미있고 즐거운 부분 가슴이 웅장해질 만한 장면까지 정말 다양한 매력을 갖고 있는 소설이라 생각하는데요. 약간 감정선을 건드려주는 부분도 너무 자연스러웠고 인과관계가 명확해서 괜찮았습니다.

해당 소설의 작가분이 이전 소설부터 필력이 좋다 스토리전개가 좋다는 평가를 많이 받았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이 점에 공감하는 바입니다. 이 소설 같은 경우에도 느낀 게 마지막 부분 말고는 정말 초반과 중반까지는 쉴 틈 없이 읽어왔는데요. 성장을 하는 과정 속에서 적당한 캐릭터 간의 스토리와 성장을 위한 소수의 희생 같은 요소들이 적절하게 들어와 있다 생각됩니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초반에 나오는 성장하는 즐거움과 여러 감동적인 액션들이 초반부와 중반부까지만 느껴졌다는 점. 이후 후반부를 넘어가면서부터는 소설의 진행이 루즈해졌습니다.

주인공이 위기를 겪고 그 위기를 발판으로 성장하는 요소로 넣은 건 알겠는데 너무 질질 끄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고난과 역경도 적당히 설치해야 하는데  후반부에 너무 힘들게 깔아놓은 느낌이었습니다.

이점에서는 오히려 초반부에 너무 무난하게 성장해온스토리가 걸림돌이 된 거 같다고 생각되기도 하는데요. 분명 강한 주인공이고 약할 때도 큰 어려움 없이 잘 성장해 왔는데 한참 절정기인 시점에서 이렇게 고전을 한다?라는 의문이 생긴 거 같습니다.

다행히도 완결까지 길진 않아서 루즈한 부분 제외하면 재미있게 읽었던 거 같습니다. 후반부에 조금 막히더라도 조금만 참고 읽으시면 잘 마무리지을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별점: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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