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회귀, 판타지, 성장형
줄거리:
어느 틈엔가 나타나 세상을 잠식하기 시작한 그림자 인류는 그것을 그림자 세계라 명명한다 그리고 그중에서도 최악이라 칭해지는 재앙, 그림자 미궁의 등장으로 인해 멸망의 기로에 놓인 세계 평민 출신의 3 서클 마법사, 데지르 아르망 그는 인류 최후의 생존자들과 함께 모든 재앙의 종착지인 그림자 미궁에 도전하지만, 결과는 실패 세계는 멸망을 맞이한다.
하지만 그 순간, 모든 것을 체념한 데지르 아르망의 눈앞에 펼쳐진 너무나도 익숙한 풍경…… 그곳은 그가 죽음을 맞이했던 순간으로부터 13년 전의 세상이었다 과거로 귀환한 그는, 다시 닥쳐올 재앙을 막기 위한 준비를 시작한다!
리뷰:
우선 주인공이 시작부터 먼치킨은 아닙니다.
나름 인과관계도 존재하며 그렇게 천천히 성장해 나갑니다. 여기서 주인공은 회귀를 통해 자신의 과거로 넘어왔기 때문에 핵심인력이라 표현할 수 있는 인물들을 처음부터 마킹해 놓습니다.
그리고 이런 인물들은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작은 에피소드부터 큰 에피소드를 통해 한 명 한 명 영입하면서 관계를 형성하는데요.
미래에 큰 역할을 했기에 무조건 흡수만 하는 게 아니라 미래에 실패한 원인을 고려하고 이에 따라 인원을 추가로 상정하여 자신의 파티를 공고하게 형성합니다.
이런 성장과정자체가 특별히 불편하게 느껴지지 않으며, 오히려 굉장히 부드럽게 넘어가는 게 이 소설의 가장 큰 장점이라 생각됩니다.
소설의 특징인 주인공에 나를 이입하여 얻는 즐거움을 충분히 느끼실 수 있을 정도입니다.
다음으로 주인공 원맨쇼는 아닙니다.
전부 동료 혹은 기타 집단과 함께해서 문제를 해결해 나갑니다.
그렇기 때문에 단순 먼치킨 깽판 물이라고 생각 안 하셔도 되겠습니다.
스토리라인은 굉장히 튼튼합니다.
인과관계가 명확하며 맺고 끊음 역시 확실합니다.
왜 이런 상황이 만들어졌는지 그리고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가 명확하게 보이기 때문에 독자들이 과도한 피로감이 형성되는 걸 방지해 줍니다.
러브라인 역시 존재합니다.
다만 스토리의 흐름을 끊을 만큼이 아닌 적당하게 이야기 중간중간 쉬는 타이밍에 들어가기 때문에
거부감 없이 읽어나가실 수 있을 겁니다.
적대관계의 적의 존재 역시 단순하지 않습니다.
나름의 철학이 있으며 그러한 배후세력에 대한 단서를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하나두 개씩 모아나갑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절정 장면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을 겁니다.
이번소설 속에서는 한정적인 능력을 이용해서 최대한 활약하고자 하는 주인공에게 강한 흡입력을
느꼈었습니다.
당연하게도 먼치킨인 주인공이라면 사이다진행에 빠른 속도로 성장해서 보다 큰 쾌감을 줄 수 있겠지만 한정적인 상황 안에서 성장해 나가는 그런 모습 또한 큰 매력이라고 생각되는데요.
이번 소설의 주인공은 본인의 상황을 누구보다 먼저 파악하고 그 한계점 안에서 최대한 본인의 능력을 극대화하는 그 과정에서 느껴지는 만족감이 굉장히 컸습니다.
또한, 주인공에게 적절한 시련을 통해 정당한 성장을 줌으로써 완벽한 인과관계가 성립되는 것을
보실 수 있기 때문에 보다 즐겁게 보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정말 오랜만에 보게 된 명작 중 하나였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감동적인 부분은 조금 부족합니다만 그 부족한 만큼 다른 파트에서 충분히 얻을 수 있었기 때문에 더 좋았다고 생각되네요.
별점: 4.5점 / 5점 ( 명작 바로 밑 수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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