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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소소한 취미활동

소설 리뷰, 소설 내 사거리 100만

by AvaritiaL 2023.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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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세계, 차원 융합, 먼치킨

줄거리:

국내를 넘어 세게에서 최고의 양궁선수로 주목받던 주인공은 어느 날 불의의 사고로 그만 한쪽 손을 사용할 수 없게 된다.

 

그런 그에게 그동안 가깝게 지내던 사람들이 떠나게되고 미래를 함께하기로 한 그녀마저 모든 걸 잃어버린 날 떠나갔다. 

 

주인공은 이런 생활에 지쳐 모든걸 내려놓고 자신의 고향으로 내려가 부모님의 묘를 정성스럽게 관리하는 나날들을 보내던 와중

 

갑작스럽게 게이트가 생성되며 알 수 없는 일을 당하고 마는데.... 

 

" 찍혔다고 생각하면 유서 먼저 쓰세요. "

 

 

 


리뷰:

우선 소설의 기본인 재미요소는 충족할만합니다.
다만, 해당 작가의 고질적인 문제점인 설정 파괴, 맞춤법, 떡밥 회수 오류 등 자잘한 문제점이 산재한데요.

하지만, 해당 요소에 대해 특별히 불편함을 갖고 있지 않다면 아무런 문제 없이 볼 수 있습니다.
저 역시 별문제 없이 잘 봤고요.

위에서 얘기한 대로 재미는 있습니다.
초반부부터 중반부까지는 소설의 기본적인 부분을 잘 보여주며 흥미롭게 진행됩니다. 소설자체에 흡입력이 있는 소설이었고 개인적으로 초중반까지 몰입해서 굉장히 빨리 읽어왔던 거 같습니다.

다만, 중반부부터 어느 순간 너무 유치하다는 생각이 드실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활을 통해 공격하다 보니 엄청난 액션 신 이런 건 없고 그냥 단순하게 "광역적인 공격이 발생했다."라는 설명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화려한 액션신을 기대하시는 분들은 안 보시는 게 좋을 겁니다.
마찬가지로, 세세한 설정 하나하나 모두 따지시는 분들에게 역시 비추천합니다.

그 외의 분들은 충분히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쉽게말하면 뇌 빼고 킬링타임으로 보기 굉장히 좋은 소설이라 생각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저도 보면서 그냥 재미적인 요소만 바라보면서 봤더니 별 문제는 없었습니다.

오늘 소설에서 주인공은 당연하게도 놀라운 재능을 갖고 있습니다. 그 재능은 본인 한정이 아니라 가문이라는 특수한 배경을 갖고 있기 때문에 있는 건데요.

흔하게 과거 일본 애니에서 많이 등장하는 가문의 비밀, 가문의 봉인과 관련된 소재를 통해 주인공은 각성하게 됩니다.

주인공이 각성하게되는 계기는 많은 소설에서 나오는 힘숨찐이 대의를 내려놓고 본인의 이익을 위해 행동하게 되면서 인데요. 이 소설에서는 본인에게 신체적인 결함이 생기면서 기존에 누려왔던 모든 것들을 잃어버리게 되는데 이때 생기는 소실감을 동력으로 삼아 각성하게 됩니다.


그리고 특정 트리거를 누르게 된 주인공은 그 기점을 통해서 끝없이 성장을 하기 시작하는 데요.
그 성장을 하는데 있어서 복수의 대상도 존재하고 반면에 자신의 빚을 갚아야 하는 대상도 존재합니다.

이러한 관점으로 소설은 진행되는데요. 솔직하게 말하자면 아주 평범하고 흔한 양판소의 흐름을 따라가고 있습니다.

다만, 너무나 흔한 양판소들 중에서 그나마 흡입력이 강한 소설에 속한다고 생각하는데요.

개인적으로는 그만큼 흡입력 있게 빠른 속도로 읽을 수 있었던 소설이었던 거 같습니다.
물론 해당 소설에 대해 비판이 많기는 합니다.

하지만 이 정도의 설정 오류는 충분히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는 영역이지 않을까라고 생각됩니다.
너무 소설을 빡빡한 기준안에 넣어놓고 읽어야 한다면 아마 거의 80~90%의 소설들은 읽기 어려울 거라고 생각됩니다.


별점: 3.5점 / 5점(킬링타임 소설 상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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